문제 2) 막대가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기전력에 의한 전류가 흐르게 되고 졸지에 자기장에 놓인 전류가 되어버립니다. 그 결과 운동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마치 저항력처럼 자기력이 발생해서 운동을 방해하게 되죠. 그 결과 "등속으로 운동시키기 위해서는" 그 자기력(일종의 마찰력처럼 작용하는, 마찰력은 아니지만)과 같은 크기의 힘을 줘서 꾸준히 당겨야 합니다. 사실, 그와 같이 당겨주는 힘이 일을 해서 저항 R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것이죠. R이 전구라면 힘을 줘서 당기는 동안은 불이 켜질 것입니다.

문제 3) 이 역시 막대가 운동을 시작하면 전류가 흐릅니다. 문제2와 다른 상황은 초기속력 v로 확 밀어주고는 끝인 것이죠. 외부에서 당겨주는 힘이 없으므로 마치 마찰있는 표면에서 운동하는 물체가 점점 느려지다가 멈추는 것과 마찬가지로 속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처음에 밀어준 속력 v에 의한 1/2 mv^2의 운동에너지가 저항 R에서 완전히 소모될때까지 느려지다가 멈추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문제 2번은 외력을 가해서 꾸준히 당겨주는 상황, 문제 3번은 v로 확 밀어준 후 정지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럼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