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게 생각해도 됩니다만, 조금 더 부연설명하자면 돌림힘은 회전축으로 부터 힘의 작용점까지의 위치벡터 r과 힘벡터 F의 외적으로 결정됩니다. τ = r x F 인 것이죠.

이때 돌림힘의 크기는 |τ| = rFsinθ로 계산되므로 힘을 분해한 크기로 계산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를 rsinθ F 로 쓴다면 돌림힘의 크기를 그대로 구할 수 있으면서 F의 크기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와 같이 Fsinθ 대신에 r sinθ를 선택하면 훨씬 분석이 쉬워집니다. 이때 r sinθ를 모멘트팔이라고 하는 것이죠.

따라서 F는 문제에서 주어지므로 F의 크기와 방향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r sinθ의 크기만 구해서 곱해주는 간단한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r sinθ를 쉽게 구하는 방법은 F와 일치하게 직선을 충분히 길게 그은 다음에 회전축으로 부터 수선을 내리면 이 수선의 길이가 r sinθ가 되는 것이죠. 대부분의 돌림힘 문제들이, F는 이미 주어지므로 모멘트팔을 구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특히 도르래에 줄이 감겨있다든지 할때는 줄의 방향이 힘의 방향이므로 회전축에서 내린 수선이 도르래의 반지름 R이 된다든지, 구르는 물체의 마찰력에 대한 돌림힘을 구할 때 마찰력은 원형물체의 접선방향이므로 이 역시 질량중심에서 내린 수선이 반지름이 되는 등, 여러 상황에서 모멘트팔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