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래프는 x-t 그래프, 즉 변위와 시간의 그래프이므로 접선의 기울기는 속도입니다.

D점에서는 속도가 0인 것이죠. D점의 왼쪽에서는 접선의 기울기가 (-)이므로 음의 속도(왼쪽 방향운동), D점의 오른쪽에서는 접선의 기울기가 (+)이므로 양의 속도(오른쪽 방향운동)입니다.

즉 D점의 시간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운동하던 물체가 정지 후 오른쪽으로 운동하는 것을 보이는 것이죠.

왼쪽으로 운동하던 물체가 오른쪽으로 운동하기 위해서는 가속도가 (+)방향(오른쪽 방향)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음의 속도가 줄어들어 정지 후 양의 속도가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위쪽으로 던져진 물체는 음의 가속도를 꾸준히 받게 됩니다(-g의 중력가속도) . 그 결과 위쪽 (+)방향의 속도가 점점 줄어들어 0이 되었다가 그 이후에는 아래쪽 (-)방향으로 속도가 점점 증가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속도가 줄어들어 멈추는 순간에도 중력가속도는 -g로 일정하다는 것이죠.

이와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속도가 0이라고 해서 가속도 역시 0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이죠.

그럼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