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궁금한게 있습니다.
돌림힘은 단위가 N×m이니까 이름에는 힘이 들어가지만 힘은 아닌건가요?

도르래에 마찰이 없을 때는 m1과 m2가 하나의 줄에 의한 하나의 장력으로 연결된 것으로 간주하고 풀었었죠.

반면에 도르래의 회전을 고려할 때는 마찰력이 있어야 도르래가 회전하므로 왼쪽 접촉점과 오른쪽 접촉점의 장력이 달라집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도르래 가운데지점에서 줄이 끊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줄과 도르래의 마찰력에 의해 m1과 m2가 매달려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도르래의 회전을 고려할 때의 좌우 줄의 장력은 T1, T2로 놓고 풀어야 합니다.

돌림힘은 '힘'입니다. 단위가 N m로서 일의 단위와 같아보여서 J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만, 돌림힘은 벡터양이고 일은 스칼라양이므로 단위를 J로 놓을 수 없습니다.

단, 돌림힘에 차원이 없는 각변위(라디안은 kg, m ,s에 해당하는 단위가 아님)를 곱하면 그때는 N m가 J이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돌림힘이 한 '일'이 되는 것이죠.

힘 F가 질량 m의 운동상태변화 a를 가져오는 원인이라면, 돌림힘은 회전관성(관성모멘트) I인 물체의 회전운동상태변화 α(각가속도)를 가져오는 원인입니다.

그럼 열공하세요~